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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질투는 나의 힘 나 신기하게도,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배종옥이라는 배우가 좋아졌어. 그전부터 TV 드라마를 보며 참 묘한 매력의 배우구나 싶긴 했지만. 정말 우스운 건 이 영화를 보기 전, 이 영화의 홍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몇번 클릭하면서 "아, 내가 연기자 배종옥을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 영화도 보기 전에 말이야.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이 떠올랐어. 사람- 아니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 말야. 그런데 말야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는 건 내가 가끔 느끼지만 피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거야.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보다는 훨씬 정서적이긴 했지만. 그리고 좀 더 내용이 친절한 것들도 있고. 참,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과 강요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 모든 남자들은 아니.. 더보기
달콤, 살벌한 연인 잡담 크게 3가지. (내용이 들어간 부분은 감춰뒀습니다.) 1 우선, 남자 주인공 황대우의 시각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거의 공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시종일관 킥킥거리며 볼 수 있었죠. 실제로 예전 제 이야기 같은 부분들도 있고, 친구들이 해준 이야기 같은 부분들도 많았고요.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연애'라는 행위에 대한 관념을 잘 묘사한 것 같아요. (물론 코믹하게 ^^) 하지만, '와- 참 섬세하게 잘 집어냈다' 하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여성들의 시각에서도 잘 묘사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즉, 연애를 할 때 서로 느끼는 걸 코믹하게 잘 표현한 건지, 아니면 남자들만의 판타지를 묘사한 건지 궁금했어요. 하지만 당연히(?) 알 길이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봐야겠어요. 2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