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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쳐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잡담 aka 캐리비안의 해적 2, 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은 개인적으로 좀 특이한 느낌의 속편이다. 이야기가 갑자기 방대해진 덕분에 이번 2편이 1편의 스핀오프 같은 분위기가 슬쩍 드는가 하면, 이번 2편이 1편의 속편 (sequel)이 아니라 마치 1편이 2편의 프리퀼 (prequel)이었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한 마디로 영화는 '속도를 내서 전진'한다. 더 나은 속편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구태의연하게 1편을 재탕하는 밋밋한 수준도 아니다. 캐릭터들은 1편과는 비교적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성장했고, 이야기 진행도 풍성하다. (물론 모든 2편이 그렇듯 감질맛 나는 엔딩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2편의 주요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클릭) " t.. 더보기
사운드 :: Wallace & Gromit in The Curse of the Were-Rabbit aka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어쩐지 모르게 월래스와 그로밋의 음악 치고는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눈에 보이는 이름 - music by Hans Zimmer. 크래딧을 살펴보니 (당연히) 작곡에 관여한 게 아니라 음악 프로듀싱을 그가 했다. 그러나, 그가 어느 정도로 관여했는지는 알 수가 없는데, 왜냐하면 한스 짐머는 공식적으로 드림웍스 (DreamWorks)의 음악을 책임지는 사람*1이고, 이번 은 드림웍스가 제작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특별히 다양한 음악을 듣는 느낌은 없었으나 영화 내내 의 메인 테마를 은근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변주하는 것을 보고 나쁜 말로는 [집착]이 떠올랐고, 좋은 말로는 [치열]이 떠올랐으며 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선입견은 생각보다 강했던 걸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