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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코빅

007 오프닝 크래딧 시리즈 #1 올해 개봉된 까지 포함해서 21편이 제작된 007 시리즈를 오프닝 크래딧을 중심으로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모리스 빈더(Maurice Binder) 등이 제작한 007 시리즈의 오프닝 크래딧은 참 유명하지요. 실제로 모리스 빈더의 오프닝 크래딧이 뮤직비디오의 초기 형태가 아닐까 하는 말도 있으니까요. 대체로 여성의 나신과 총을 든 남자 스파이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표현되는 이 크래딧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건 성인들이 즐기는 오락물이야"라고 노골적으로 말해 주는 듯 합니다. 보통은 밑도 끝도 없이 간단한 액션신을 보여준 다음에 이 오프닝 크래딧이 보여지는 게 007 영화의 시작이지요. 많은 007 시리즈의 클리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오프닝 크래딧에는 영화의 주제가가 흐릅니다. 시리즈.. 더보기
얀코빅의 패러디 뮤직비디오들 얀코빅 (Weird Al Yankovic, 위어드 알 얀코빅)은 예전엔 흔히 우스꽝스러운 패러디만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 이후로 다시 몇번 재조명(?!)되기도 한 대단한 패러디 가수입니다. 일단 그의 음악은 어설픈 코미디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음악 자체로 들어줄만 합니다. 가사 또한 말도 안되게 웃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종종 냉소적인 내용을 담기도 하고 있고, 패러디만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오리지날 곡을 발표하기도 하죠. (그리고, 오리지날들도 좋은 곡이 많아요.) 1983년 첫 앨범을 낸 이후로 10장 이상의 앨범을 발표한 중견가수(^^)입니다. 오-. 앨범평도 그리 나쁘지도 않고요. 최근엔 약발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요. 제가 생각하는 그의 가장 대단한 점 중 하나는 그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