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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짧게: 16 Blocks - People can change. aka 식스틴 블럭 -. 이 영화의 태그라인은 1 witness, 118 minutes 이다. 실제 영화 상영시간은 101분. 편집을 고려하면 사실 실시간을 염두하고 찍은 드라마이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드라마 24처럼 드러내놓고 실시간을 표방하진 않는다. (이쯤되니 기왕이면 시나리오 조금 더 고치고 상영시간 맞춰서 실시간으로 맞추면 홍보하기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아무리 생각해도 섞어찌게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아마도 감독과 배우의 이름이 너무 큰 반면 영화에 큰 특징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겠지. 시리즈와 시리즈, 게다가 마지막의 반전 아닌 반전마저 와 를 떠올리게 하니 이거 참 난감할 뿐이다. 그나저나, 브루스 윌리스를 왜 그리 노쇠한 캐릭터로 설정했을까? 아무래도 제.. 더보기
Running Scared - 어른들이 보는 액션 동화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한 마피아 조직원이 부패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인 후 증거물인 총을 없애려고 하는데, 아들의 친구가 그 총을 훔쳐가는 바람에 일이 점점 꼬인다" 정도 될 것이다. 이 영화는 강도 높은 폭력신 (하키장에서의 액션은 색깔을 없애서 더욱 폭력적으로 보인다)과 욕설 (imdb에 의하면 총 267번의 f*ck이 등장한다고)과 빠른 전개, 독특한 스타일로 무장한 채 2시간을 쉬지 않고 달린다. 많은 사람들 (미국의 평론가들?)이 이 영화를 이나 들과 같은 타란티노 영화들과 비교했다고 하던데, 내가 받은 느낌으로는 거리가 좀 있었다. 인물들의 대사톤도 상당히 다르고 카메라도 편집도 다르다. 특히 정서적인 느낌이 많이 다르다. 굳이 타란티노 영화스럽다면 '상당한 폭력과 욕설이 나온.. 더보기
짝패 잡담 액션 - (영화를 만들게 된 여러가지 강력한 동기들이 있겠지만) 두 제작자 및 주연배우가 어느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디오 대여점에 가면 홍콩과 일본의 액션물 DVD가 꼽혀있는 걸 봤다. 한국 영화는 없어서 속상했다'고 했단다. 그런데, 영화를 본 후 '기왕 보여줄 거, 조금만 더 보여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 많은 사람들이 타란티노의 과 유사하다고 말하는데 그 말들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동시에 그건 류승완 감독이 감수해야 할 몫인 것 같다.어쨌든 타란티노 때문에 쇼브라더스 영화들이 요즘 사람들에게 재조명된 건 사실이니까. (새삼 타란티노의 대단함이 느껴진다. 그게 쇼맨쉽이든 기획력이든 연출력이든간에.) - 촬영 초에 류승완이 십자인대 끊어졌다고 하던데 액션씬을 보면 정두홍의 액션 .. 더보기
Mission: Impossible III 잡담 aka 미션 임파서블 3 1 잘 만든 액션 하나(하나는 아니지만), 열 결점 커버한다. 스릴러가 아니면 어떻고 또 첩보 영화가 아니면 또 어떠랴.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이고, 액션 영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만한 여러 요소를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영화 밖 탐 크루즈의 행동을 가지고 뭐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오리지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비교해 뭐라고 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흥행은 성공할 것이다. 지금도 잘 나간다. 2 탐 크루즈는 여전히 거의 나홀로 액션 영웅을 연기하지만, 팀 플레이도 그럭저럭 볼만하다. 심지어, 팀원들은 시리즈 1~3편 중에서 제일 가족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느낌에는 루더 역의 빙 라임스의 역할이 크다. (그렇다. 시리즈 내에서 백인 액션 영웅.. 더보기
짧게: 사생결단 1 여기저기서 영화평이 많은데 전체적으로 다 비슷비슷하고, 나 역시 크게 추가할 이야기는 없는 듯 하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난 재밌다에 한표. 2 여기저기 쓰여진 영화에 대한 자료에 보면 감독이 후카사쿠 긴지 감독 작품을 비롯한 70년대 일본의 야쿠자 영화를 참조했다고 한다. 그쪽 영화를 한편도 보지 못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요즘 영화와 차별화된 건 확실하다. 시종일관 우직하고 시끄럽게 진행되고 여러 모로 표현 수위도 살짝 높다. (이 영화 18세 이상 관람가이다.) 8~90년대 홍콩영화 생각도 났다. 내용은 다르나 왠지 떠올랐던 영화는 3 정말 그렇게 후카사쿠 긴지를 많이 참조한 걸까? 거의 모든 기사/인터뷰마다 그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런데, '심하게 흉내냈다'거나 '뭐 표절하느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