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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수창씨 준비- 수창씨와 미애씨는 방학이 길다. (우리는 짧다. 우띠...) 길다기 보다는 보통의 학교들이 하는 정도의 수준.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맘 먹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며칠 전에 차를 산 수창씨는 차를 타고 멀리~ 농장에 갔다 오기로 했다. 농장에서 포도를 따기로. 내일 아침 일찍 출발 한다고 모자부터 신발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 미애씨는 멀리가는 수창씨를 위해 김밥 재료들을 사두고. :)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어서 잘 된 일이라고만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나 그래도 여유있는 시간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 부럽다. 더보기
아, 내가 적어놓은 적이 없던가?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홈페이지 구축. (어떻게 됐든 배운 건 써먹는다.-_-) 기쁘기도 하지만, 그게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건당 일하는 거라 이거 끝나고 계속 일을 하리라는 보장이 없는 게 여전히 불안한 현실이라는 것. (게다가 맡은 일 분량이 시간에 비해서는 제법 많은 편이고.) 일 받으러 갔다 오고, 또 어디 좀 잠깐 들르고. 수업 때까지 약간 시간이 남아 일하러 인터넷 카페에 갔는데, 컴퓨터가 이상해서 그거 손보다가 시간 다가고 하려던 건 하나도 못했다. 으으으- 더보기
꿩 대신 닭 1 오늘 '그 곳'을 다녀왔다.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건데, 좋은 분들 같다는 것. 상대를 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 느껴진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건,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주가 되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 2 오늘 진영씨와 유리씨가 학교에 갔기 때문에, 오후에 영화를 볼까 싶었는데, 진영씨는 피곤하다고 먼저 집에 가버리고, 유리씨는 연락이 늦게 되어서 만나지 못했다. 집에 있는데, 유리씨와 연락이 되서, DVD 타이틀을 빌려서 집에 놀러왔다. 시끌벅적하게 좀 늦은 저녁도 먹고 (역시 미애씨는 멋진 요리사 - 오늘의 메뉴는 골뱅이 무침), 시끌벅적하게 영화도 보고. 더보기
새삼 떨리네. 아침에 일어나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서 할 수 있다. 여기저기 이동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 단, 하다보면 어느새 집중하여 더 하고 있는 나를 발견-_-), 시험 공부를 했다. 아무래도 한동안 이 패턴이 유지될 듯. 점심 먹고 나니 유리씨가 똑똑똑- 학교가기 전에 함께 공부하러 왔다. 나는 학교로 출발하기 거의 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서야 일어났지. 여기 와서 첫번째 시험 볼 때 가슴이 꽤 두근거렸었다. 영어로 시험본다는 게 적지 않은 부담이었겠지. 그런데, 오늘도 그 때처럼 두근거렸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 "영어로 보든 뭘로 보든, '자신감 만땅' 상태가 아니라면 두근거리는구나." 문제는 그리 어렵지 않았고, 괜찮게 봤다. 진영씨와 유리씨도 잘 본 듯. 채점하기 전에 (여기는 시험 보고 나서, 본.. 더보기
오랜만. 오늘은 하루 종일 아르바이트에 매달렸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실 어떻게 보면, 나에게는 별 것 아닌데 - 컴퓨터를 만지는 일도 그렇고, 복화술에서 잠시 일할 때도 그렇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일하는 게 뭐 그리 어려운 게 아닌데 진영씨가 옆에서 대단하다고 하니깐 새삼 그런가 싶다. 하긴, 그러고 보면 여기와서 '내가 어떤 울타리를 넘어왔구나'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날 때, 눈에 보이는 현상적인 것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언제나 식사 시간이 규칙적인 사람들을 만날 때...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는데 별로 어색하지는 않다. 노트북 키보드가 어색하긴 하지만 -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익숙해졌다. 역시 난 단순한 것들에 능한 면이 있다.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