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샤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겨운 오뎅집과 시샤모 공부하고 돌아온 이후로 이상하게 카메라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찍고 싶은 장면이 있어도 카메라 꺼내기가 귀찮다고나 할까? 사진 찍는 이유에 대해 잠시 생각 중이기 때문이겠지. 신사동 가로수길. 항상 날이 밝을 때만 와봤는데, 한번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래봐야 요즘은 6시면 어둑어둑 해지지. 그러다가 우연히 눈에 눈에 띈 가게는 "정겨운 오뎅집". 허름한 사케집이었는데 사람들이 북적북적하고 조명도 밝지 않아서 (밝은 조명의 술집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호기심에 들어갔다. 사케 먹어본지도 오래되기도 했고. 간신히 자리를 잡았는데 (마침 딱 2자리 남아있었다) 자리 잡은 이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못잡고 돌아갔었다. 추운 날씨에 먹는 따뜻한 사케 한잔과 오뎅 그리고 점잖아 보이는 주인 아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