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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본 얼티메이텀 중 제이슨 본과 니키 파슨스 이야기 본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서브 플롯이라 한다면 바로 1편에서부터 이어진 제이슨 본 (Jason Bourne)과 그의 독일인 연인 마리 크로이츠 (Marie Kreutz)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편에서만 겨우 웃는 우리의 안타까운 스파이 제이슨 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Jade님의 글, 제이슨 본의 미소를 읽어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아마도, 그 뒤를 잇는 서브 플롯이라면 희미하게 드러난 제이슨 본과 니키 파슨스 (Nicky Parsons)의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1 니키 파슨스는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Bourne Supremacy, 2004)에서 독일 주재 유학생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독일 지역 스파이들을 본부와 연결시켜주는 연락책으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3편인 (Bo.. 더보기
무간도 無間道 aka Infernal Affairs 유건명 (유덕화 분)은 경찰에 침입한 범죄조직의 스파이, 진영인 (양조위 분)은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의 스파이. 참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설정이라고 생각해. 오히려 처음 나왔을 때는 그런 설정이 뻔한 이야기를 뻔하게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 게다가 몇년동안 홍콩 영화들에게 생긴 불신이 더해져서 잠깐 멈칫하는 사이에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쳤지 뭐야. 사람들은, 아니 나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를 느낄 때가 있어. 예전부터 아주 가끔씩 드는 느낌 중의 하나인데, 내 자신이 꼭 물 밖에 나온 고기 같다는 느낌. 주위 사람들은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데 나는 몇가지 것들에 대해서 불편해 하고 만족스러워하지 않는다는 것. 하긴,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람들도 그러한 불편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