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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잡담: 스트리트 파이터 4 트레일러를 보다가 스트리트 파이터 4 (Street Fighter 4) 트레일러 와- 정말 멋지군요! 보면서 문득 우리에게 이어져 오는 전통이란 게 얼마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이나 역사책에만 존재하는 그런 전통 말고,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전통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보자면 일본은 참 이런 걸 잘하는 것 같아요. 확실히 전통적인 요소를 문화창작물 속에 잘 집어넣죠. 제 편견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며 이런저런 시도를 해도 잘 안하잖아요. 물론 전통문화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어떤 현대적인 트랜드와 조화되는 경우는 보기 힘들어요. (2001)을 봤을 때 정말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 애니메이션 전반의 강한 일본색은 강한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어요. 일본의 경우 책이나.. 더보기
문화. 1 일본의 소니(Sony)사의 Betamax가 JVC사의 VHS에게 밀린 이유가 무엇일까. 서로 경쟁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온 양사였지만, 영상과 음질의 질에서 뒤진 VHS가 이긴 이유로 비슷한 크기의 테입에 더 많은 녹음시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게다가 미국쪽 판매를 담당한 RCA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지원이 '하드웨어' 판매를 촉진시킴으로써 VHS를 시장의 표준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수행한 것도 유명한 이야기이다. 그 후로 얻은 교훈 때문일까? (당연히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소니는 그 후로 컬럼비아 영화사를 인수했고, BGM라는 거대 메이저 음반사와 자사의 소니뮤직을 합병했다. (재밌는 사실은 BMG는 RCA를 합병해서, 소니뮤직은 CBS를 합병하여 덩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