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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이동 중에 하는 잡담: 맥도널드 맥카페 광고 카메라는 블라인드 테스트 중인 한 실험자를 보여줄 뿐이다. 2,000원짜리 커피와 4,000원짜리 커피라고 라벨링이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커피다, 즉 커피 질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으니 비싼 커피 사먹지 말고 싼 맥카페를 사먹으라는 얘기. 두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첫째, 누군가에게는 커피의 질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싸구려 이미지를 가진 맥도널드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싫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의 질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면 후진 브랜드의 커피를 사먹는 사람이 되느니 기꺼이 2,000원 더 주고 괜찮은 브랜드의 커피를 사먹을 사람들도 적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광고 속의 실험자들이 실험에 앞서 어떤 설명을 들었느냐에 따라 광고 장면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더보기
Super Size Me - 햄버거가 아니라 다른 음식이었다면 어땠을까? 감독 : Morgan Spurlock 배우 : Morgan Spurlock 아, 어렸을 때부터 난 밀가루 음식들을 좋아했다구. 각종 전, 각종 빵, 라면, 짜장면 등등 왜 그리 좋아했는지 몰라.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지.) 그리고, 고기가 들어간 음식들은 서양식으로 조리된 걸 더 좋아했지. 그건 아무래도 어렸을 때 자주 먹는 음식들이 아니기 때문에 신기한 마음에 관심이 갔기 때문인 것 같아. 돈까스 같은 것들 말야. (적어도 나에게) 편하고 맛난 음식인 패스트푸드가 사실은 나쁜 음식이라는 건 한참 후에야 알게 되었지. 그런데, 솔직히 끊을 수가 없는 거야. 각종 조미료가 듬뿍 들어가고, 조리 환경은 깨끗하지 않고, 재료의 질도 좋지 않고, 대부분 냉동시켰다가 전자렌지에 덮히거나 불에 잠깐 구워서 나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