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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ad World, Donnie Darko 도니 다코 진부한 표현이지만, 영화 는 컬트 영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흥행에는 완전히 참패했지만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말이죠. 물론 저에게도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비교적 열린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도니 다코 (제이크 질렌할 분)가 정말로 미친 건지, 아니면 그가 정말로 시간 여행을 한 것인지 인류는 종말을 맞이하는 것인지 모든 것은 불분명할 뿐더러 감독은 영화 내내 최소한의 암시만 주고 있을 뿐입니다. 줄거리 보기" tt_lesstext="줄거리 닫기" tt_id="1"> 1988년 미국. 도니 다코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가족들과도 서먹한 사이가 된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자다가 이상한 부름을 따라 나간 도니는 정체불명의 토끼 괴물 프랭크와 마주친다. 프랭크는 28일 뒤인 할로윈.. 더보기
Running Scared - 어른들이 보는 액션 동화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한 마피아 조직원이 부패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인 후 증거물인 총을 없애려고 하는데, 아들의 친구가 그 총을 훔쳐가는 바람에 일이 점점 꼬인다" 정도 될 것이다. 이 영화는 강도 높은 폭력신 (하키장에서의 액션은 색깔을 없애서 더욱 폭력적으로 보인다)과 욕설 (imdb에 의하면 총 267번의 f*ck이 등장한다고)과 빠른 전개, 독특한 스타일로 무장한 채 2시간을 쉬지 않고 달린다. 많은 사람들 (미국의 평론가들?)이 이 영화를 이나 들과 같은 타란티노 영화들과 비교했다고 하던데, 내가 받은 느낌으로는 거리가 좀 있었다. 인물들의 대사톤도 상당히 다르고 카메라도 편집도 다르다. 특히 정서적인 느낌이 많이 다르다. 굳이 타란티노 영화스럽다면 '상당한 폭력과 욕설이 나온.. 더보기
사운드 :: Rent (2005) 이 영화의 원작은 1996년 초연된 조나단 라슨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초연된 이후 토니상, 퓰리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영화보다 연극보다 더 극적이게도 원작자 조나단 라슨은 초연되기 하루 전날 밤 대동맥혈전으로 사망했다. 이 때가 그의 나이 36살. 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이 뮤지컬 드라마는 1980년대,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를 배경으로, 집세(렌트)와 전기세 등을 내기도 벅찬 가난과 AIDS 등의 질병에 맞서 싸우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떠돌이 8명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자친구의 자살 이후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재능있는 송라이터, 로저는 마음이 끌리면서도 아래층에 사는 스트립걸 미미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를 거부한다. 로저의 룸메이트인 마크는 예술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 더보기
사운드 :: Code 46 이 영화는 SF의 껍데기를 쓰고 있지만 사실은 사랑 이야기에서 한발자국도 더 나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미래에도 연인 간의 사랑은 계속 될테니까) 그러면서도 이 영화의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게 느껴졌던 건 크게 세가지이다. 첫째, 영화의 배경이 시간적으로 미래이면서 공간적으로 상하이라는 점. 오리엔탈리즘을 세련되게 활용한 예랄까? 영화의 낯선 느낌은 미래사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게 상하이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오는 것이다. 적절한 중첩. 둘째, 여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가 사만다 모튼이라는 점. 사만다 모튼은 스필버그 감독, 탐 크루즈 주연의 에서 3명의 예언자 중 한명인 아가사 역을 맡은 그 배우다. 이 영화에서도 그 때의 느낌이 은근히 느껴진다. 셋.. 더보기
Heart and Souls (사랑의 동반자, 1993) 얼마 전 에서 오랜만에 활기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팬이라면 팬이랄까? 좋아하는 배우 중 한명이거든요. 그가 제 머리 속에 제대로 기억된 건 1990년대 초중반에 본 영화 두 편 때문이었는데, 바로 리차드 아텐보로 감독의 과 이 영화 였습니다. 그 영화들 이후로 내심 그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마약과 술 때문에 고생을 하면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더라고요. 좀 안타까웠지요. 연기도 정말 잘하고, 코미디도 잘 하고 (SNL 출신이예요), 노래도 잘 하고 배우로써 딱인데 말이죠. 오랜만에 를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밌더라고요. 당시에 여러번 봤던 영화 중의 하나였어요. 영화 중반까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살표를 눌러서 보세요.) 성인이 된 토마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