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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짧게: 페이스북의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 설명을 보고 Facebook Messages 지난 밤에 페이스북의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이 발표되었더군요. 전통적인 방식의 이메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실시간성이 강화된 소셜 메시징 서비스 정도로 표현 가능한 서비스인 듯 합니다. 페이스북 블로그에 올라온 See the Messages that Matter란 글을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 되어 있군요. - Seamless Messaging - Conversation History - Social Inbox - (The Next Generation) 이걸 보니 딱 세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아직 실체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듯? 서비스명을 단순히 메시지 (Messages)라고 명명한 걸 보면 향후 적용되는 걸 더 봐야 서비스의 실체를 .. 더보기
대화: 안드로이드가 삼성과 각별한 게 있대 A : 사실 삼성과 안드로이드는 그 인연이 각별하대. B : 응? 무슨 소리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의 앤디 루빈 모바일플랫폼 부사장은 8일 서울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갤럭시S폰에 대해 "멋진 디자인과 아름다운 스크린, 빠른 반응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중략) 그는 "안드로이드는 삼성과 인연이 각별하다"며 "2005년 안드로이드OS를 처음 만들어 구글에 넘기기에 앞서 삼성전자를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 안드로이드사 인수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후 구글에 회사를 팔고, 구글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출처 : Chosunbiz - "응용프로그램 시장 완전 개방이 최대 강점" A :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 B : 오오- 그렇구나- A : .. 더보기
노출증 vs. 나하나 쯤이야 vs. 난 그런 거 몰라 (트위터 RT 대화) 트위터 상에서 개인적인, 아주 사소한 대화를 끊임없이 RT를 사용해서 나누는 분들이 계십니다. 연극으로 따지면 인물들간의 속닥거리는 대사인데 그걸 확성기 켜고 방백으로 읇조리는 경우죠. 궁금해요. 그분들의 심리는 뭘까요? 저에게 떠오르는 건 크게 셋 중의 하나 입니다. 노출증 - 내가 하는 대화는 ㅋㅋㅋ 거리는 것까지 모두 가치있어. 그러니 너도 들어봐. 몰라도 그냥 들어. - 나 유명한 사람이야. 그리고, 어차피 내가 답변(reply)으로 날려도 너는 다 찾아볼 거잖아. 그러니 네 수고를 덜어주는 거야. 그냥 들어. 나하나 쯤이야 - 알긴 아는데, 그냥 귀찮다. 그냥 계속 RT로 날려도 니들이 이해해라. - 내가 툴 쓰는 걸 이렇게 배워서 그래. 다시 배우기 싫으니 그냥 네가 참아라. 난 그런 거 몰라.. 더보기
김연아 선수 경기 장면을 보다가 방문을 열며 '삼촌 재밌는 거 보여주세요-' 하며 들어오는 승연이. 디시인사이드의 연아갤의 연아갤 플레이어 ver 1.1 을 켜고 김연아 선수의 경기 장면을 보여주려 하니, 언니와 동생을 챙긴다. 다 같이 봐야 된다며 주연이와 도연이를 끌고 들어왔다. (여러 경기 장면을 틀어줬다.) 주연 : 삼촌. 엄마가 그러는데 저 언니는 하루에 8시간씩 연습을 해서 저렇게 잘 하는 거래요. 나 : 내가 얘기해 준 거잖아;; 주연 : 아, 그랬나? 승연 : 삼촌. 저도 저기 직접 가서 보고 싶어요. 나 : 그러게. 삼촌도 직접 가서 보고 싶다. 우리 언제 갈 수 있으면 가서 보자. 승연 : 그런데, 너무 멀 것 같아요. 나 : 응? 승연 : (저 경기들,) 우리나라에서도 해요? 외국말이잖아요. (외국방송분을 보여주니 .. 더보기
택시요금 5만원 서울에서 평양까지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 요금 5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가 우리 민족 우리네 땅 평양만 왜 못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 볼란다 분단 세력 몰아내고 통일만 된다면 돈 못 받아도 나는 좋아 이산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차 걸랑 울다 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 오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 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 볼란다 누구는 대선에 이용하려 한다고 하기도 하고, 누구는 이런 정상회담만 하면 뭐 하냐고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게 여러차례 반복이 되어야 뭐가 되도 되는 거 아닌가 싶다. 가슴 벅찼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때에 비하면 작은 감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