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동 중에 하는 잡담: 음악과 농사 가요산업 (국내의 음악산업으로 한정짓기 위해 가요산업이라고 함)의 경우 디지털 컨텐츠가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판이 완전히 새로 짜였다. 무슨 말이고 하니 '플랫폼' 사업자들이 실세를 장악했다는 얘기. 디지털 시대의 음악상품 (디지털 음원)은 기존 lp, cd, tape처럼 쌓아둘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고 (하드드라이브는 필요하지만), 매체를 운반할 교통비가 드는 것도 아니고, 매체를 제작하는데 별도의 물리적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다. 시장의 크기가 동일하다는 전제하에 분명히 과거에 비해 이익율이 늘었을 텐데, 그 이익을 모두 플랫폼 사업자가 가져가 버린 셈이 됐다. 신기하다. 모든 게 디지털 시대를 꿈꾸며 했던 예상과는 혹은 다른 산업과는 반대다. 이를테면 쌀 같은 것은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유통업자가 챙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