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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드라마 대사 중에서: 내가 인생에 남기는 모든 것 ©MBC 선덕여왕 43화, 미실과 칠숙의 대화 중에서 미실 : 너는 어찌 생각하느냐. 내 생각을 제일 먼저 알았는데도 어찌 반응이 없어. 칠숙 : 전 그냥 따를 뿐입니다. 건사할 가족도, 지켜야 할 재물도 없습니다. 세주께서 이루는 것이 제가 인생에 남기는 모든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미실 : 어째, 원망처럼 들리는구나. 칠숙 : 아닙니다. 미실 : 원망을 해도 어쩔 수 없다. 모두가 이해관계가 조금씩 엇나가도 너만은 그 이유로 온전히 나를 따를테니까. 너무 늦은 건 아니겠지. 10년만 빨리 생각했어도... 이 장면은 충실한 주군과 신하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지만 음악과 대사톤이 어울려 묘하게 모래시계의 윤혜린 (고현정 분)과 그의 보디가드 백재희 (이정재 분)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입니다. 여러 신문기사 (.. 더보기
메신저 해킹/피싱 조심하세요 친구 님의 말 : 써머즈.. MSN 나 아니다.. 속지마라.. 써머즈.. 써머즈 님의 말 : 오 친구 님의 말 : MSN 메신져 나 아니다.. 해킹 당한듯.. 써머즈 님의 말 : 이젠 스팸이 국어도 해? 대단대단; 친구 님의 말 : 이거 신고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나에게도 이런일이.. 써머즈 님의 말 : 근데 어디다 신고해야 하나;;; 친구 님의 말 : 그러게.. 비밀번호 변경도 안 되고.. 써머즈 님의 말 : 헉. 왜? 친구 님의 말 : 한동안 안 쓰고 있었는데... 비번을 바꿔버렸나봐.. 오늘 아침부터 여러사람에게 연락이 오네.. 써머즈 님의 말 : 오- 인간관계를 연결시켜주는 스팸? 친구 님의 말 : 글쎄..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는듯.. 써머즈 님의 말 : 그니깐. 친구 님의 말 .. 더보기
대안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에 관한 생각 민노씨가 시의성에 대한 노력과 낚시의 구별에 어떤 기준 (표준)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 했었죠.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이야기지만 정확한 답변이 아니기에 하지 않았던 생각을 잠시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 저는 블로그가 대안 미디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집단이 필요로 하는 개인들의 로그는 그 비율로 따지면 지극히 적은 양일 거예요. 세상(world)의 개인들은 모두 자기만의 세상 (own universe)을 가지고 있고, 이 세상 속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유지하고 비슷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물론 가능성은 있죠. 이 관심사와 의견들에 꼬리에 꼬리를 물리면 커다란 덩어리를 이룰 수도 있으니까요.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게 바로 메타 사이트라고 생각해요. 메타 사이트는 특정 인터넷 .. 더보기
Man On Fire - 관계란 주고 받는 거야 감독 : Tony Scott 배우 : Denzel Washington, Dakota Fanning, Christopher Walken, Marc Anthony, Radha Mitchell 학교 다닐 때, 인간은 人間이라고 배웠었지. 사람들이 서로 사이를 두고 관계를 이루고 산다는 뜻이라고. 그러고 보니, 이제껏 그 때의 그 말을 믿지 않고 살았던 것 같네. 영화에서는 재밌게도 어린 Pita (Dakota Fanning 분)가 먼저 관계를 만들어가. 마음의 상처가 있는 Creasy (Denzel Washington 분)는 마음을 닫으려 하고. 어찌 보면 맞는 거야.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은 마음을 열기 쉽지 않고, 순수한 사람은 진정으로 무언가를 시도하기 마련이니까. Pita와 Creasy가 얼굴을 가까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