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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연말에 도연이에게 들은 말 사실 제목은 [연말, 프로포즈] 정도 될텐데, 이런 식으로 적으면 또 이상하게 검색엔진에 걸려서 뭔가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본의 아닌 낚시질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각설하고. 저녁밥을 먹고 매형이 감을 깎는다. 조카들은 포크를 하나씩 들고 맛나게 감을 먹었고, 나는 좀 뒤늦게 거실에 나가 감을 먹는데, 도연이 (4살)가 나를 보면서 한 마디 한다. 도연이 : (크크크 웃으면서) 삼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나, 누나, 매형 : 하하하하하~ 한참을 웃는데 주연이가 쐐기를 박는다. 주연이 : 도연이 네가 어른이 되면 삼촌은 어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되잖아. 그러니까 결혼할 수 없어. 나, 누나, 매형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연말에 받은 프로포즈 끝. :) 도연이 더보기
지난 주말 간단하게 말하자면, 1. 호사가님 결혼식. 우선 야탑역이 그렇게 먼지 몰랐다. 리트머스님, 닛코님, 콩공주님, 샴 등 모두 자기네 집이 제일 멀다고 주장하기 까지;;; 결국 호사가님이 모두를 배려(?)한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건, 부페에 특이한 음식들이 많았다는 것. 예를 들면 메뚜기 튀긴 거라든지 오뎅 꼬치, 무슨 요상한 소스에 생선 저민 것 같은 것들. 어쨌든 호사가님, 결혼 축하해용. 잘 나온 사진은 거의 없는 듯 하지만;;; 어쨌든 나중에 보내줄게요. 2. sputnikx군의 낚시. 첫번째 낚시는 저녁에 들어오겠다고 하더니 핸드폰도 안 받고 라면 + 소주 콤보를 때리고 안들어와서 airis76과 나를 낚은 게 첫번째요;;; 두번째 낚시는 그러고 나서 일어나 무려, 자그만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