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짓말

네이버의 검색 시스템은 그냥 단지 후진 걸까? 아니면 이유가 있는 걸까? 네이버에서 '룸살롱'을 검색하면 19금 인증을 받으라는 화면이 뜬다. 그런데, '안철수 룸살롱'을 입력하면 19금 인증 따윈 없다. 그냥 바로 검색 결과가 나온다. 이러한 결과에 네이버는 대표의 이름으로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특정한 콘텐츠의 소비를 청소년으로부터 차단하여야 하는 사업자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가령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같은 경우, 이용자가 성인이 아니면 다운로드가 안되도록 막는 것이 그 기본적인 예입니다. 같은 목적으로, 다양한 '청소년유해단어'(이하 청유어)도 관리할 의무가 있습니다." 라는 말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하고 있다. 여기서 재밌는 지점은 '룸살롱 안철수'라고 입력하면 19세 이상만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안철.. 더보기
어쿠스틱 뉴스 (2007.8.13 ~ 2007.8.19) 2007.8.19. 美작가 포 묘지 앞 '장미·코냑의 미스터리' 풀리다 미국의 대표 소설가이자 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생일인 1월 19일, 베일에 쌓인 인물이 그의 무덤을 찾아와 헌화, 조문하는 일이 실제로는 교회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 이제까지 수 십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그의 무덤에 조의를 표한 수수께끼의 인물 '포 토스터(Poe TOASTER)'를 사람들은 포의 열광적인 팬으로 추측해왔다. 쇼를 하라!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사든, 현생의 부유함을 위해서든. ▶ 들으러가기 2007.8.14. 구글이 (스타) 오피스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구글이 무료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모음인 구글 패키지에 오피스가 추가되었다. 물론 MS 오피스는 아니고, 스타 오.. 더보기
사운드 :: Good Bye, Lenin! aka 굿바이 레닌 영화는 1989년 동독과 서독은 통일되었지만 아들 알렉스가 이 사실을 모르는 아픈 어머니를 위해 통독 이전인 것처럼 거짓말을 한다는 내용이다. 알렉스는 거짓말로 기적을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그가 달리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없었을 것이다. 알렉스는 비록 거짓말을 했지만 우주비행사였던 지그문트 얀의 입을 빌려 이야기한다. "인생엔 물질보다 더 값진 게 있죠. 그것은 선의와 노동,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입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실제로 자본주의를 사는 노동자들, 스스로 노동자인 줄도 모르고 매트릭스를 떠도는 사람들이 들어야 할 메시지가 아닌가 싶다. 영화 내내 하나의 주제가 계속해서 반복이 되는 것까지만 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