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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어쿠스틱 뉴스 (2007.7.16 ~ 2007.7.22) 2007.7.22. 담합 또다시 반기업정서로 빠져나간다. 각종의 담합이나 분식회계 그리고 횡령 등의 경제범죄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한국 경제계의 문제는 항상 나몰라라하며 국민들의 비판적인 의식까지 반기업정서로 몰아넣으려하며 국민들의 문제의식을 질타하고 매도한다. /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대기업을 비판할 때 반기업정서라는 말에 신경써야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항상 언론들은 대기업의 범죄를 대할 때 반기업정서를 우려한다는 코멘트를 깔려고 한다. / 반기업정서는 실제로 대기업에 대한 비판과 문제제기를 가로막는 색깔론의 구실을 함으로써 한국의 대기업의 부도덕성을 부추기고 자유시장체제를 파괴하는 구실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언제까지 협박하며 살텐가 - 쥐어짜고 쥐어짜서 이윤이 나올 때까지. ▶ .. 더보기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경게긋기의 어려움 나는 지금 내 ‘윤리성’을 뽐내고 있는 게 아니라 논리 강박을 털어놓고 있다. 그런데 두 달쯤 전 그 강박적 논리가 한 순간에 허물어지는 일을 경험했다. 알고 지내는 한 출판인이 어느 술자리에서, 내가 아무리 애써봐야 내 한 몸조차 깨끗이 건사할 수 없음을 일깨워 준 것이다. “C씨(전직 대통령 아들)가 커다란 책 도매상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선생님 책들 상당부분도 그 도매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갈 겁니다.” 머리가 어찔했다. 얼마 되지 않는 내 독자들의 일부는 내가 그리도 관련되지 않고 싶어 하는 특정 자본을 통해 내 책을 만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런저런 신문에 내 책을 보내지 않고 그 신문들과 인터뷰를 하지 않는 내 ‘자기만족적’ 실천엔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발췌 : 씨네21 - [유토피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