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드보이 이 글은 영화를 안 본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감독 : 박찬욱 배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보고나면 생각날 게 많은 영화 같았는데, 이상하게도 막상 별 생각이 나지 않아. 뭐랄까, 그냥 그럴 수 있으리- 하고 생각이 되었기 때문일까? 잘 만든 영화 (well-made) 라는 생각 말고는 말이지. 근친상간이어서 충격적인 건 아니었어 - 충격적이지도 않았고. 내가 이상한 걸까? 게다가, 그건 그들이 서로 부녀지간이라는 걸 알면서 서로를 원한 것도 아니었고 말이지. 그러고 보면 재밌어.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란 의미, 부모 자식 관계라는 게 생물학적인 것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걸 의미하잖아. 기른 정이 더 크다는 말도 그런 맥락이고 말이지. 상처받은 사람이 상처입힌 사람을 (사실관계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