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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in Sydney/2004년 6월

Happy Birthday, John.

아침부터 이것저것 쇼핑을 하러 다녔다. 어제 핸드폰을 산다며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여기에 처음 온 나로서는 비싼 핸드폰 가격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냥 둘러보기만 하고 사지 않았는데, Campsie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길래 겸사겸사 여기로 들렀다. (하긴 한국도 핸드폰 가격이 비싸긴 하지...)

왼쪽부터 Missy, John, Grace, Tessie


그러나 Campsie 유일의 한국인 딜러가 있다고 자랑하던 스코피오(?)라는 가게는 문을 닫았다. 역시나 허탕. 그냥 몇가지 음식들만 사가지고 집으로 향했다.

돌아가는 길의 하늘은 푸르러라;;;


아, 15일이 John의 생일. 내일은 Queen's Day라고 해서 공휴일이기도 해서 (여왕의 생일이란다), 오늘 Tessie의 가족, 친구들이 와서 간단한 파티를 하기로 했다.


오늘의 포토제닉 - Cindy, good girl.


사람들이 모여들고, 바베큐를 굽고, 맥주를 따르고, 삼삼오오, 옹기종기, 시끌벅적, 각양각색, 흥미진진... 한참을 시끌벅적하게 놀다가 (춤판이 벌어지기도;;; ) John의 생일파티 노래를 부르고, 케익 커팅을 했다.


저 노란케익 참 맛있었;;;;


오늘 John의 맥주맛을 처음 보았는데, John이 사서 먹는 맥주보다 훨씬 깊은 맛이라고 하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 실제로 알콜도수도 더 높고 (한두잔 먹고 살짝 어질어질;; ) 향도 진하고, 보통 파는 흑맥주들보다 조금 더 진한 맛이라고나 할까. 매번 이것저것 다른 것을 시도해서 먹는 잔마다 맛이 살짝살짝 다르기까지. "I'm curious... always." 라고 말하는 John의 끊임없는 탐구정신에 박수를! 그리고, 생일 축하해요, 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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