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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사랑이 그리운 날들에


공중전화 - 사랑이 그리운 날들에

그댄 이 어둠이 나에게 얼마나 벅찬지 아나요
웃기만 하고 그냥 말은 안 해도 그럴수록 더욱 슬퍼져

어젠 그대에게 전화로 사랑한다고 말했지요
그댄 그런 날 알고 있었기에 멀리하려 했나요

사랑이 그리운 날들에 그렇게 웃으며 다가온 그댄
정말 내게 필요한가요

그대를 알 수가 없어요 그대를 느낄 수 없어요
아- 이런 내게 미움만 쌓여가나 봐

그대 한마디 말이라도 내겐 오해를 만들지요
뒤늦게 와서 많은 후횔 해봐도 그대 그림잔 여전히

나는 그대에게 아무런 바램도 기대도 없어요
꿈속에서 마냥 헤매이듯 안타깝기만 하죠

사랑이 그리운 날들에 그렇게 웃으며 다가온 그댄
정말 내게 필요한가요

그대를 알 수가 없어요 그대를 느낄 수 없어요
아- 이런 내게 미움만 쌓여가나 봐

아래 이승환의 슈퍼히어로와 홍성민의 기억날 그날이 와도에 대한 글을 적고 나니, 시나브로 공중전화의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생각해보면, 기억해보면 주구장창 흥얼거리며 다녔던 노래예요. 가사를 보세요. 바램도 기대도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그 심정을 예전에 참 공감했었죠. 그 때는 그랬어요. 요즘과는 다르게(?) 구구절절 하지요. 하긴, 요즘에 누가 사랑에 그리운 날들을 노래 부를까요. 미움만 쌓일까봐 탄식을 할까요.